특수교육과 학습


집에서 공부하자 (QR코드 만들기)




글 : 김민규 (자혜학교 교사)


발·전·포 교육연구위원으로 있으면서, 어디 나서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고, 사실 능력도 별로 없어서 감히 여러 위대하신 분들 앞에 선다는 것이 무지 부끄럽더라. 그래서 “너는 뭐하냐?, 원고는 언제 쓰냐?” 해도 버티고 있었는데, 오늘은 잡혀 와서 글을 쓰게 됐다.


제가 젊어서 한 일이 많아 이력서 경력 사항이 3쪽이 넘는지라 여기에 다 소개는 못 드리고, 그냥 간단히 인사드리면 필자는 특수교육공학하는 김민규이다. 행여 여기까지 읽고 이 사람의 시건방진 문체에 대해 비난일랑 생기시면, 오늘 콘셉트가 이러하니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사실 어지간히 글쓰기가 어려워, 이따위 호작질로 이것저것 숨기려 하는 것이니, 이 또한 어리게 봐주시길 바란다. 그럼 오늘은 “집에서 공부하자.”라는 주제로 첫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때문에 사회나 학교나 집이나 전 세계나 난리가 난 것으로 안다. 결국에는 온라인, 비대면, 원격 개학을 하겠다고 교육부는 발표했고, 우리 꼬맹이들, 학교, 학부모는 이에 맞춰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 돼 버렸다. 그래서 조금 도움이 될까 해서 “QR코드 만들기”를 오늘 주제로 선택하였다.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구분 짓지 말고 처음 접해 보시는 분들은 한두 개 이상씩 만들어서 냉장고, 컴퓨터, 시계에도, 방문에도 붙여서 우리 꼬맹이들이 스마트폰 들고 심심하지 않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시기 바란다. 그럼 다들 컴퓨터 켜고 시작해 보겠습니다.


1. ‘QR코드’란 무엇인가?

QR은 ‘Quick Response’의 약자로 ‘빠른 응답’이라는 의미이다. 바코드와 같은 용도로 사용되나 활용도나 정보 전달의 측면에서 기존의 바코드 보다 한층 진일보한 코드 체계이다. 1994년 일본의 덴소웨이브사에서 처음 발표하여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음으로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림] 바코드와 QR코드

<출처: 덴소웨이브 QR코드 웹페이지>



2. ‘QR코드’의 활용

QR코드는 포함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나 활용이 기존 바코드에 비해 매우 높아 교육, 마케팅, 물류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QR코드는 온·오프라인에서 공간의 제약으로 충분한 정보를 전달할 수 없을 때, 이 코드를 사용하여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렇게 제공된 QR코드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의 사진기 또는 앱을 활용해 코드를 비추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3. QR코드 만들기

QR코드의 생성은 웹페이지나 앱(APP)을 통해 손쉽게 할 수 있다. 오늘은 다들 많이 사용하시는 국내 대표 포털 사이트 네이버(naver.com)의 “네이버 QR코드” 만들기를 활용해 보자.


가. “네이버 QR코드” 웹페이지 열기

먼저 네이버 검색을 통해 “네이버 QR코드” 웹사이트(주소: qr.naver.com)에 접속하고, ‘나만의 QR코드 만들기’ 버튼을 클릭한다.




나. 기본정보 입력

버튼을 누르고 들어가면 아래 그림과 같이 ‘기본정보 입력’ 창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림에 표시된 번호에 따라 먼저 “코드 제목”을 입력하고 “테두리 컬러 및 스킨”을 선택, “추가 옵션”을 지정하면 된다. 그리고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다. 추가 정보 입력

“추가 정보 입력” 단계에서는 아래와 같이 두 가지 설정을 입력할 수 있다. 첫째, QR코드에 사진이나 글자, 동영상을 담을 수 있는 “원하는 정보 담기”, 둘째, QR코드를 찍게 되면 바로 해당 사이트로 넘어가는 “링크로 바로 이동”, 본문에서는 “원하는 정보 담기”를 선택하고, 아래 그림처럼 “이미지” 그림을 눌러, 우리 꼬맹이들이 QR코드를 찍었을 때 사진을 볼 수 있도록 해 보자. 해당 칸을 클릭해서 사진을 넣었으면 “작성 완료” 버튼을 누르자.







라. 저장 및 완료

앞서 내용을 입력하고 작성 완료 버튼을 눌렀다면 아래의 그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마지막 남은 일은 “프린터를 이용하여 코드를 인쇄할 것이냐?, 아니면 코드를 그림 파일로 저장할 것이냐?, 또는 블로그나 이메일 등으로 코드를 내보낼 것이냐?”를 선택하는 일이다. 참 쉽죠~잉?





4. 이렇게 만들어진 QR코드는 어떻게 확인하는가?

과거 QR코드의 스캔 및 검색은 네이버나 다음, QR스캔 등 특정 앱을 활용하여 사용해 왔다. 그러나 지금은 스마트폰 사진기의 기능 안에 스캔 및 검색 기능을 포함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사진기를 활용하거나 앱을 깔면 간단히 스캔할 수 있다.


5. 마치며

지면의 제한을 이미 넘은 터라 길게는 이야기 못 할 것 같다. 다들 아이디어 좋으니 부디 썩히지 마시고, 감염병 예방으로 집에만 있는 우리 꼬맹이들을 위해 QR코드 만들기에 도전해 보시기 바란다. 가정에서는 눈 잘 띄는 장소에 부착하거나 소지하시어, “언제 어디서나 QR코드 학습”이라는 재미있는 활동이 만들어지기를 필자는 기대한다.



※ 참고자료 및 이미지 출처

덴소웨이브사 QR코드 사이트, http://www.qrcode.com

네이버 QR코드 사이트, http://q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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