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과 인식


86개 (3/9페이지) rss

폭력, 학대, 방치? 개인의 역량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Post Image 글 : 김석주(자폐청년의 부모/ 음악치료사/ 발달장애지원전문가포럼 교육위원) 내가 치료사로서 만나는 내담자들, 즉 발달장애학생들은 여러 유형의 가정에 속한 이들이다. 조부모나 친척들과 살거나 편부, 편모, 또는 맞벌이 부모 뿐 아니라, 생활거주시설에서 사는 이들도 있다. 장애의 유형이나 개별적 특성이 다양하듯이, 가정 환경이나 양육방식도 각각 다르고, 양육자의 방식 뿐 아니라 이동을 보조해주는 활동지원사의 태도도 다양해서, 장애아동이라도 ...   내용 보기

발달장애인의 평범한 일상을 꿈꾸며

Post Image 글 : 김성남 (발달장애지원전문가포럼/소통과지원연구소 대표)오늘은 어떤 옷을 입고 나갈까? 오늘 점심에는 무얼 먹을까? 버스를 탈까, 지하철을 탈까? 이번 주에는 용돈이 남았는데 영화를 볼까? 무슨 영화를 볼까?드라마를 볼까? 예능을 볼까?커피를 마실까? 레모네이드를 마실까?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무미건조한 일상을 무료해 하거나 일상적이지 않은 무언가를 찾으려 한다. 하지만...   내용 보기

관심과 간섭의 차이

Post Image 지난 10년 동안 장애인복지현장에서 직업재활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등부 또는 성인기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주로 만나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성인기를 맞이하는 보호자들의 우려와 걱정, 애환들을 직·간접적으로 보고 느끼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반면, 최근 10개월 동안은 생활체육센터를 찾아오는 영유아 또는 초등학교 저학년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가족을 주로 만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어린 연령대의 아동을 키우는 부모님들에게서는 그간 제가 경험했던 ...   내용 보기

발달장애인에게 필요한 전생애에 걸친 지원의 틀

Post Image  아동기부터 성인기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달장애인에게 필요한 지원은 무엇인가. 언제, 누가,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 것인가. 이 질문은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그리고 그들을 위해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만한 질문이며 동시에 문제 제기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정부와 복지당국 및 교육당국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타당하고 믿을만한 답을 내놓아야 할 책임이 있으며 이것을 실제 정책과 제도와 예산으로 실현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   내용 보기

손을 놓을 준비, 떠나보낼 용기

Post Image 장애인복지관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치료의 황금시간대라 할 수 있는 3~5시 대의 근무를 포기하고 오후 3시까지밖에 일할 수 없었던 이유는 그 시간에 하교하던 아들 재현이 때문이었습니다. 활동지원바우처의 대상이 지적장애 2급까지 확대되던 시기 전까지는 하교 후 재현이의 삶을 챙기는 일은 오롯이 엄마인 제 몫이었습니다. 그러나 활동지원 혜택이 재현이의 장애급수로까지 확대된 것과 상관없이 활동보조와 관련해서 진작부터 마...   내용 보기

경험과 접촉의 중요성

Post Image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어가며 느끼는 점 중 하나!바로 과거에 내 모습을 돌이켜 보면 “참 어리석고 부끄럽기 그지없구나.” 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다양한 경험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어리석고 부끄러운 행동을 했던 것 같습니다.이건 아마 앞으로도 계속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이 말인즉, 과거에는 처음 경험해보는 일이기 때문에 서툴렀고, 다가가기 어려워하고, 해결하는 방법이 매우 어설픈 것이죠. 하지만, 나이가 ...   내용 보기

학교에서 겪은 전쟁

Post Image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 중에서 특히 통합교육을 선택하여 학교를 보내는 학부모들을 위해 내 경험을 나누고 싶다. 오늘은 학교에서의 민감한(?) 경험을 이야기해 보겠다. 참고로 우리 광희는 23세의 청년이다. 유치과정부터 통합을 했고, 자연스레 초등, 중고등 과정을 통합을 선택하였다. 그렇다고 광희가 부모들이 소위 말하는 상태가 좋은 아이는 아니었다. 특수학급이 없는 학교이었기 때문에 완전통합을 하였다.초등 3학년 신학기 때의 일이다. 새...   내용 보기

발달장애자녀의 자존감을 위한 탄생설화 꾸미기

Post Image 어렸을 때부터 엄마는 오빠의 태몽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여러 번 얘기했다. 커다란 흰 코끼리가 엄마를 향해서 달겨 드는데 엄마가 합장을 했더니 코끼리가 멈춰서 엄마한테 머리를 조아렸다는 것이다. 불교신자인 엄마에게 흰 코끼리 태몽을 꾸고 태어난 오빠는 그야말로 귀하디귀한 존재로 떠받들어졌다. 오빠는 자손이 귀한 집에 태어나 온갖 친척 어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위치인데 게다가 태몽까지 성스러운 흰 코끼리라니. 남동생 역시 부처가 등장...   내용 보기

이중돌봄제공자의 분노와 절규

Post Image 114년만에 가장 더웠다는 올여름 폭염에 엄마가 뇌졸증으로 쓰러지셨다. 밤에 주무시는 사이에 찾아온 뇌경색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가 다음날 아침에서야 거동을 못하는 엄마를 수상히 여겨 119를 불렀다. 골든타임을 놓쳐서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응급실 담당의는 며칠 전에 엄마와 같은 증상으로 응급실에 도착한 70대 할아버지가 몇 시간 후에 사망했다는 말을 들려줬다. 응급실에서의 긴급한 상황을 거쳐서 뇌졸증집중치료실에 엄마를 두고 나오는데 눈물이 왈칵 쏟...   내용 보기

개인의 손상을 줄이기 보다는 삶을 가능하게 지원하기

Post Image UN장애인권리협약의 서문에 ‘장애(Disability)는 손상을 가진 개인과 그 개인을 둘러싼 태도적, 환경적 장벽들 사이의 상호작용의 결과’ 라는 문장이 기록되어 있다. 이 말을 따져보면, 장애는 개인이 신체기능이나 정신기능에 손상을 입어서 생기는 어려움에 대한 한 측면, 환경과 태도가 제한과 제약이 많고 이해가 적어서 생기는 어려움에 대한 또다른 한 측면이 맞부딪혀서 나타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대체로, 세계 기준으로 장애인구는 ...   내용 보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