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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렌즈 활용하기




글 : 자혜학교 민규샘


요 며칠 강의자료 만든다고 집에 있었더니, 집에 계신 사모님께서 일거리와 책을 잔뜩 들고 왔다. 그리고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의 문학과 비평에 대해 왁자지껄하게 질문하고, 또 질문하게 하고, 답변까지 하게끔 했다. 인터뷰를 당한다는 것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다.


최근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용어를 자주 듣게 된다. 디지털 네이티브란 원어민을 뜻하는 “Native speaker”와 “Digital”의 합성어로 어려서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세대로 마치 원어민처럼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세대를 뜻한다. 처음 이 개념을 사용한 사람은 미국의 교육학자인 마크 프렌스키(Marc R. Prensky, 2001)이다. 스티브 잡스가 발표한 아이폰이 2007년도에 발매가 됐으니 엄밀히 따져, 그 당시의 개념은 스마트폰의 대중화 이전, 컴퓨터와 인터넷 중심의 디지털 환경을 말했던 것 같다. 하지만 최근 디지털 네이티브란 말이 자주 등장하고 있으니, 알게 모르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세대도 포함된 듯하다. 하여튼 교육학자들은 이들에게 적합한 새로운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근래 교실 환경에서 접하는 우리 학생도 디지털 네이티브의 특징을 일부 보인다. 물론 단정 지을 순 없다. 하지만 누구보다 스마트 기기와 멀티미디어라는 선호에서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오늘은 이러한 목적에서 지난 글, “QR코드 만들기”에 이어, 박물관 등 현장체험학습의 성격을 띠는 활동이나, 하물며, 집 앞 산책로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 스마트렌즈”의 활용에 대해 조금 제안해 보려 한다.


“쩝, 이렇게 논문체로 쓰다 보니 지면이 길어지고, 민규샘의 특유의 컨셉을 놓친듯하니, 따라서 단도직입적으로 설명하도록 하겠다. 어렵지 않으니 모두 잘 따라 하도록 하시오.^-^”


1. 먼저 스마트폰에 네이버 앱을 설치해 보자.

“네이버 앱”은 아래 그림처럼 저렇게 생겼다. 의외로 설치하지 않으신 분들이 많다. 꼭 그런 분들은 네이버 렌즈, 못 찾겠다고 저를 꼭 부르더라. 앱 설치 안 하면 없다. 여러분은 네이버 앱을 꼭 설치하시기 바란다. 아시겠쪼?




2. 네이버 앱을 실행시켜 보자.

디지털 네이티브들의 새로운 입력방법 “터치”!! 키보드, 마우스가 아니다. “터치” 하시어 앱을 구동시키시기 바란다.


3. “그린닷” 터치하기

아래 <그림 1>의 하단에 보이는 녹색 동그라미를 “그린닷”이라 한다. 그것이 “그린닷”이란 것을 민규샘도 오늘 알았소!! 기쁜 마음으로 터치해 보자.


<그림 1> 네이버앱 실행화면



4. “렌즈” 터치하기

아래 <그림 2>와 같이 “그린닷” 주변으로 펼쳐지는 “렌즈” 이미지를 터치해 보자.


<그림 2> 그린닷 터치 및 "렌즈" 위치




5. 원하는 대상을 찍어보자.

“렌즈”를 터치하고 나면 아래 <그림3>과 같이 사진 찍기 화면이 펼쳐진다. 버튼을 터치하여 원화는 피사체의 사진을 찍으면 된다.


<그림 3> 스마트렌즈 촬영 화면



6. 그럼 끝.

촬영 후 위 <그림 4>와 같이 하단에 정보가 표시된다.


<그림 4> 촬영 이후 하단의 정보 표시


네이버 스마트렌즈는 위와 같은 절차로 진행하면 문자 입력 없이 손쉽게 피사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문해력 또는 글자를 배우지 못한 학생들에게 적합하다. 이러한 기능은 “사물 인식” 기술로 네이버 빅데이터를 기반한다. 촬영된 이미지의 특징을 분석 알고리즘을 통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와 연결 지어 주는 기술이다.


7. 민규샘이 알려주는 활동 TIP! “잘 기억해 두었다가 이럴 때 쓰세요.”

첫째, 3분의 1 등교로 학교 못 가고 답답해하는 우리 친구들과 함께 산책을 나가 보세요. 산책길에 심어진 나무나 꽃들을 스마트렌즈를 통해 촬영해 보세요. 동식물의 이름과 특징을 알 수 있을 거여요. 더불어 좋아하는 스마트 기기도 교육적 활동으로 만질 기회 제공!

둘째, 박물관 여행을 떠나 볼까요. 역사적 장소나 박물관을 찾아 가보세요. 이제는 학부모님들도 설명이 어렵지 않을 겁니다. 찍기만 하면 되니까.

셋째, 형제나 함께할 친구가 있다면 체험 장소에서 조사할 내용으로 주제 임무를 만들어 주세요. 체험 장소의 핵심점 3문제 정도를 자기 주도적으로 해결하게 해 보는 겁니다.

넷째, 앞 시간에 설명해 드린 QR코드 검색도 가능하답니다.

다섯째, 언어적 소통이 어렵다면 찍어보게 하세요. 대체의사소통으로써 좋은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끝으로 WHO의 판데믹 선언 이후 학생, 선생님, 학부모 할 것 없이 저마다의 고민에 빠져있다. 힘든 시기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이상 서로 협력하여 긍정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항상 예비교사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 “고된 수업 이후, 학생의 성공적 경험을 위해 손길 한 번 더!!” 물론 민규샘도 말 만큼 잘하는 건 아니고, 이 글 읽으시는 부모님들도 아이들의 성공적 경험을 위해 손길 한 번 더, 힘써주시기 부탁드린다. 그럼 전 이만,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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