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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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과 일상, 연결하고 확장하기

Post Image  학습과 일상을 분리하여 인식하는 부모님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아마도 기성세대에서 공부란, 학교나 학원에서 평가받기 위한 도구로서 미래를 위해 억지로 참고 해내야 하는 별도의 과업으로 경험되었기 때문인 듯하다.   수학의 미적분은 졸업 이후로 활용해본 적이 없고, 화학의 원소기호를 몰라도 빨래하고 요리하는 데에 지장이 없으며, 국어시간에 줄줄이 외운 댓구법, 은유법, 함축적 의미는 시를 감상하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한...   내용 보기

상윤씨의 이야기 : 네번째

Post Image 평생 내가 밥을 차려줘야 할지도 모른다 싶었던 아들이 열다섯 살이 되기도 전에 우리 가족의 밥상을 차리기까지 지나온 행보를 연작으로 펼치는 이야기입니다.(3) 중학교까지는 그래도 행복했지 중학교에 입학한 후 보름에 한 번 정도 학교의 급식실 한 귀퉁이를 빌려 특수학급에서 ‘요리실습’을 하기 시작했다. 부모들은 안전 문제 때문에 무척 걱정을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아이들이 흥미를 보였다. 학급의 아이들 중에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의사를...   내용 보기

발달장애가족의 좌충우돌 학교적응기: 초등 저학년

Post Image  발달장애가족의 좌충우돌 학교적응기: 초등 저학년​​3월은 새학기, 새학년, 새학교 생활이 시작되는 시기로서, 환경변화를 인지하고 적응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발달장애학생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낯선 교실, 낯선 선생님, 낮선 친구들 속에서 버텨내느라고 종종 몸이 아프기까지 합니다. 초등학교는 이제까지 경험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사회’로서, 집단이 형성되고 그 안에서의 역동성이 작용합니다. 아동들은 가족을 넘...   내용 보기

상윤씨의 이야기 : 세번째

Post Image 평생 내가 밥을 차려줘야 할지도 모른다 싶었던 아들이 열다섯 살이 되기도 전에 우리 가족의 밥상을 차리기까지 지나온 행보를 연작으로 펼치는 이야기입니다.====(2)삼대 가정 시대로 진입하다==== 큰댁이 자녀 교육에 매진하느라 교육열 펄펄 끓는 동네로 이사를 나가자 축대 아래 내려다보이던 부모님 댁 너른 마당과 차고 위 ‘비밀의 밭’이 드디어 내 차지가 되었다. 장애와 비장애라는 양극단의 교육 영역에서 널뛰기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   내용 보기

[자료] 초중고 장애학생 양육길라잡이

Post Image <초중고 장애학생 양육지원 가이드북>이 발간되었습니다.국립특수교육원 e-book 으로 보실 분은http://www.nise.go.kr/upload/ebook/list.html​ 사이트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가이드북은 총6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제1권 - 공동양육지원제2권 - 시각장애 편제3권 - 청각장애 편제4권 - 지적장애 편제5권 - 지체장애(뇌병변) 편제6권 - 자폐성장애, 정서행동장애 편※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다운로드 받...   내용 보기

성인- 자폐적이고 돌봄을 받지 못하는

Post Image ​     2010년 11월 췌장암으로 돌아가시기 두달 전에, 언제나 강하고 굳세던 어머니는 자폐 형에 대한 연민으로 내 팔에 기대어 엉엉 울며 무너지셨다. 40년 동안 시설에 있었고 그때 55세였던 죠슈아는 안정적인 상황이었고 관계도 건강해보였다. 하지만 어머니는 장애아이들의 모든 부모가 사로잡혀 있는 공포: 내가 죽고나면 내 아이는 어떤 일을 당할까? 에서 여전히 헤어나오지 못한 상태였다.  ...   내용 보기

가족을 전문가로 세우기 위하여

Post Image 가족을 전문가로 세우기 위하여발달장애가족의 지원을 이야기할 때 가족임파워먼트 (family empowerment)라는 개념을 많이 논합니다. 가족이 스스로 자원을 이용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뜻하며 장애가족의 양육스트레스 감소와 긍정적인 대처행동을 증진시킨다는 사전적 의미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좀더 쉽게 풀어보면, 장애가족이 그 삶의 주체로 올곧게 설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다양한 서비스로 지원하고 ...   내용 보기

상윤씨의 이야기 : 두번째

Post Image 상윤씨의 이야기 : 두번째 * 상윤 씨의 주요관심사는? 상윤 씨의 관심사는 주로 먹는 일을 중심에 두고 있다.  세 살 무렵부터 극단적으로 심해진 편식 때문에 밥 한 번 먹이려면 조개처럼 입을 다물고 도망을 다녀 난리를 치르던 기억은 까마득한 역사 속으로 들어갔다. 27살이 된 지금, 딱히 이렇다 할 취미 없이 ‘어떻게 하면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을까?’만 염두에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다. 그저 포만감 크지만...   내용 보기

상윤씨의 이야기 : 첫번째

Post Image 상윤씨의 이야기 : 첫번째아들 상윤 씨는 키 185cm의 훤칠하고 건장한 26살의 청년으로, 자폐성장애로는 증세가 가벼운 쪽에 속하는 3급의 소위 말하는 ‘고기능자폐인’이다. 초, 중, 고교는 특수학급이 있는 일반학교에 다녔고 고등학교를 마친 후 ‘원당종합사회복지관’ 산하의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성인기 전환교육 프로그램인 ‘무지개대학’에 다니면서 사회적응과 직업훈련을 받았다. 지금 상윤 씨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베어 베터’에...   내용 보기

맴돌이 벗어나기

Post Image 맴돌이 벗어나기   이번 12월의 ‘발바꿈’(발달장애인, 바람에 흔들려도 꿈꾸는 사람들) 강연회에서는 “따로 또 같이-맴돌이 벗어나기”라는 제목으로 주제강연이 있었다. 생애주기를 중심으로 발달장애가족이 겪는 맴돌이를 소개하고 건강한 의사소통과 경계 지키기 등 가족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방법을 강조하는 틀거리를 취했다.   사실 내겐 참 어려운 도전이었다. 평소 여러 곳에서 따로 따로 소개한 적이 있는 개념들이지만 보통 ...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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