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지원


"자폐 스펙트럼 장애" 검색결과 : 45개 (2/5페이지) rss

[서평] 느려도 괜찮아 빛나는 너니까

Post Image “당신이 원하는 만큼 나를 공부해요. 그래도 나를 알기는 쉽지 않을 거에요. 당신이 보는 나와 진짜 나는 수백 가지 방식으로 다르기 때문이지요. 내 눈 뒤에 당신을 두고, 내가 나 자신을 보듯이 나를 봐주세요. 왜냐하면 나는 당신이 볼 수 없는 곳에 머물기로 했거든요.” - 루미남다른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그 남다른 아이의 부모가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수십 년간 발달장애아를 자녀로 둔 부모님들을 수없이 만나왔던 내게도 이런 ...   내용 보기

82년생 김지영과 82년생 장애맘

Post Image 글쓴이: 김석주(자폐청년의 부모/ 음악치료사/ 발달장애지원전문가포럼 교육위원)출산과 육아를 경험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그러하겠지만, 특히나 장애자녀를 낳고 키우는 엄마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직면하기가 쉽지 않다. 결혼 전 꿈꾸던 미래는 커녕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역할을 덜컥 맡아, 고치지 못할 고장난 시계에 평생 갇힌 듯한 절망을 익숙해질 때까지 꾸역꾸역 받아들이게 된다.나는 누구인가?나는 무엇을 꿈꾸었는가?나는 무슨 일을 하고 싶었는가...   내용 보기

유언의 기록 첫 장

Post Image ​글 : 김석주 (자폐청년의 엄마/ 음악치료사/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 부지부장)​중국의 한 자폐아 아빠가 심장마비로 죽음에 이르던 순간, 아들을 돌볼 때의 주의사항을 문자로 유언한 내용의 기사가 있었다.‘아들 샤오린이 뇌전증을 일으킬 때 2분 정도 후면 진정되니 놀라지 말라.’ ‘화장지를 찢고 놀 때 말려도 되지 않으니 한 통 다 찢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스스로 옷을 입을 수 있지만, 누군가가 곁에서 새 옷을 챙겨주어야 한다.’ ‘선한...   내용 보기

발달장애인과 부모의 세대 차이, 클수록 좋다

Post Image 글 : 김 성 남 (발달장애지원전문가포럼 대표)세대 차이는 경험한 시대의 차이, 혹은 사회구조의 차이를 반영한다. 예컨대 '386세대'에서 8은 80년대라는 시대상황을 의미한다. 80년대에 청년의 시기를 살아온 세대를 뜻하는 말이고 그들의 아동기와 청년기와 중년기는 70년대부터 80년대를 거쳐 90년대에 걸쳐있다. 현재 20대인 세대와 10대인 세대의 차이는 상대적으로 사회구조의 큰 변화를 겪은 세대는 아니지만 그들과 4, 50대는 사회변화가 ...   내용 보기

완전한 사랑: 이별의 준비

Post Image 첫아기를 출산하던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자연분만으로 비교적 순조로왔는데, TV에서 들었던 우렁찬 울음소리와는 다르게 날카롭고 불편한 울음소리가 의아했으나, 붉고 쪼글한 아기를 안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왔다.“어머, 잘 생겼다!”곁에 있던 가족과 간호사들은 소리내어 웃었다. 뱃속에서 태변을 보고 탁한 양수를 먹어서, 아기는 이틀 동안 위세척을 하며 고생하였다. 신생아실에 가서 아기를 안으니,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나를 보며 이렇게 말하는 듯 ...   내용 보기

장애성인지원 가이드북 (국립특수교육원)

Post Image 장애성인지원 가이드북 (국립특수교육원)발달장애를 비롯한 장애인의 가족지원을 위해 지난 3년간 장애영유아 및 장애청소년의 가족지원가이드북이 출판되었고그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장애성인지원을 위한 가이드북이 공개되었습니다.총 6권으로 구성되었으며 권별 다운로드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1권 - 발달장애 성인 : 가정생활http://www.nise.go.kr/upload/ebook/down/3/1.pdf​2권 - 발달장애 성인 : 지역사...   내용 보기

발달장애인 가정에서 싹트는 행복

Post Image 오늘 아침, 일기예보에도 없어 예상치 못한 큰 눈을 만났다.출근길이 막혀 짜증을 낼 사람, 눈이 오면 고생할 식구를 걱정하는 사람, 길도 복잡하고 걱정도 되지만 어쩌랴 일 년에 몇 번 밖에 못 보는 눈인데 즐기며 치워볼까 하며 긍정적으로 생각을 돌리는 사람,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 오늘의 날씨처럼 예측해 본적도 없이 장애자녀와 함께 낯선 세상 속으로 내동댕이쳐진 느낌으로, 그렇다 하더라도 나름의...   내용 보기

발달장애인 가족을 돕는 법

Post Image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의 일상은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어려움의 직면, 이로 인한 우울감으로 점철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특히 우리사회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할 때 자녀와 밀착해 있고 돌봄을 거의 전담하는 엄마는 절벽 위 벼랑 끄트머리 주변을 걸어가는 기분이다. 아이가 잘못 되면 죄다 엄마 탓으로 돌려지거나(집에서 애 하나 똑바로 못 키우고 뭐했어?, 엄마가 애를 잘못 키워서 저 모양이지 등), 생애주기의 중요...   내용 보기

부모 되기: 모성숭배와 자기연민 넘어서기

Post Image 내 아들이 일곱 살 때쯤이었을 게다. 일본에서 최초로 자폐인공무원이 된 테츠유키의 어머니 강연회가 있었다. 그 당시 테츠유키는 스물 아홉 살이었고, 어머니가 강연하는 동안 옆쪽 테이블에서 낙서를 하거나,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상체를 흔들곤 하였다. 그러다 불쑥 어디론가 달려가서 준비요원들이 우루루 같이 따라 나갔는데, 가보니 물을 마시거나 화장실에 가는 정도여서 다들 멋쩍게 웃으며 돌아왔었다. 그 당시 일본도 자폐성장애에 대한 진단체계가...   내용 보기

​어느 자폐아 어머니의 눈물

Post Image 오늘은 특수학교에 근무하던 특수교사 시절에 내가 만난 한 아이와 그 어머님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내가 담임을 맡고 있던 기훈(가명)이는 열 살의 자폐성 장애가 있는 아이였다. 언어 발달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유의미한 발화가 거의 없고, 지적장애도 심한 편이어서 읽기나 쓰기도 거의 불가능했다. 의사표현도 몸짓이나 상대방의 손목을 잡아끄는 정도로 필요한 것을 요구하는 정도의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기훈이와 의사소통이나 상호작용을 할 수 있...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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